불교서페라 ‘카르마’, ‘서유기’…최첨단 3D기술로 공연

 

 

 

올댓퍼포먼스, 세계 최고성능 ‘4W홀로스크린’ 개발

 서커스와 오페라 합성한 ‘서페라’ 손에 잡힐 듯 신기한 ‘홀로스크린’ 신기술 도입해 시연회에서 첫 선


[불교신문 ㅣ 허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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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와 오페라를 합성한 신조어로서 기존 오페라에 판타지 마술 기법의 한 종류인 일루션 매직이나 마임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복합문화공연인 서페라(Cirpera).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단순한 눈요기로만 여겨졌던 서커스를 예술의 경지로 승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교사상을 모티브로 한 서페라 ‘카르마’와 ‘서유기’에 국내에서 개발한 최첨단 3D입체영상 기법을 가미해 최고의 생동감을 선사하는 무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공연관광콘텐츠 전문제작사인 올댓퍼포먼스(대표 이관준)는 지난 4월22일 서울 문화창조벤처단지 cel스테이지에서 ‘4W홀로스크린(Ver 4.0) 기술개발 시연회’를 열고 그 동안의 연구 성과와 향후 관련 작품 공연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시연회는 4W홀로스크린의 상용화를 앞두고 관객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자리다. 홀로스크린은 3D영상을 구현하는 투명에 가까운 스크린을 말한다. 무대 위에서 사물이 마치 실제로 움직이는 듯 환영효과 연출을 위해 사용된다. 여기에 ‘무대와 관객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한다’는 연극이론에서 착안한 4W(the 4th wall)가 더해져 시공을 초월한 입체무대를 선보인다. 


올댓퍼포먼스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정부지원 문화기술 연구개발과제’를 통해 기존 홀로스크린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켜 국내 최고휘도를 구현하는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현재 특허출원을 마치고 등록을 앞두고 있다.


이관준 대표는 “기존 45도 플로팅 방식 홀로그램 기술은 핵심기술을 수입해 의존하면서 고비용이라는 단점을 안고 있다”면서 “또한 기존 공연장의 시설물과 함께 사용하는데 제약이 많고, 재사용이 불가능해 일반 공연장의 무대극에 쉽게 적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서유기’에 구미호, 태권무 한국문화 가미한 ‘융합문화공연’

“불교문화콘텐츠로 한류 이을 것"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한 4W홀로스크린 기술은 저비용, 고효율을 지향하는 만큼 앞으로 국내외 공연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먼저 올댓퍼포먼스의 대표작인 창작 서페라 ‘카르마-운명의 랩소디’에 적용된다. 업(業)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카르마(karma)’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작품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창작신화다. 주인공인 신의 조상 카르마와 마고 사이에 자비로운 사랑을 둘러싼 지하세계 악신들의 음모, 그들을 상대로 벌이는 전쟁을 다루고 있다.


‘2012 광양월드아트서커스페스티벌’ 개막작으로 공식 초청된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육성을 위해 시행하는 ‘2013 가상현실콘텐츠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어 2014년 중국 투어공연을 통해 수 만 명이 관람하는 등 현지에서 호평을 얻으며 해외진출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이와 더불어 중국 합작프로젝트로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서유기-천지외전’은 경전을 구하기 위해 서역으로 가는 삼장법사와 그를 돕는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이 깨달음을 얻어 부처로 거듭난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구미호, 태권무 등 한국전통문화를 융합해 새로운 판타지 드라마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올댓퍼포먼스는 4W홀로스크린 기술을 접목한 카르마와 서유기에 오는 12월 중국에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0월 본 공연을 통해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이관준 대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불교에서는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활용할 만한 요소가 매우 많다”면서 “우수한 불교문화와 최첨단 기술이 만난 두 작품 외에도 앞으로 꾸준히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한류열품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불교신문 (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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